동국제약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센텔리안24’는 17일 오전 7시 20분 롯데홈쇼핑에 ‘프리미엄 콜라겐 앰플 4000’ 홈쇼핑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출시 2주만에 21만개 이상 판매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콜라겐 앰플 4000’은, 동국제약의 53개 백화점 헬스&이너뷰티 매장에서 콜라겐 제품군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병풀추출물이 함유되어 있는 고함량의 콜라겐 제품이고, 콜라겐 특유의 비린 냄새가 없어서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관계자는 ”’프리미엄 콜라겐 앰플 4000’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더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소개하고자 홈쇼핑에 입점하게 됐다”며 “뛰어난 피부재생, 상처치료 효과가 입증된 병풀추출물이 함유돼 있는 차별화된 콜라겐 제품을 통해 콜라겐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콜라겐 앰플 4000’은 한 앰플당 동국제약 제품 중 최대 함량인 4,000mg의 콜라겐을 담고 있으며, 이탈리아 LAP(Lapi Gelatine)사의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사용한 액상형 제품이다. 특히, 프랑스산 병풀추출물이 10,000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임상 3상은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임상으로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10여곳 이상의 기관에서 진행한다. 임상 환자의 신속한 모집을 위해 유럽·브라질·러시아·인도 등에서 글로벌 임상도 추진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나파벨탄의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전체 환자 중 고위험군 환자 36명에서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치료기간과 치료율을 크게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식약처의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대규모 임상 3상을 통한 유효성 입증을 권고받은 바 있다. 특히 나파벨탄은 해외에서 발견되고 있는 바이러스의 변이에도 치료 기전이 적용돼각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과 식약처 등 정부기관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임상 3상을 통해 나파벨탄의 치료효과를 입증할 계획
피는 우리 몸에 필요한 중요한 물질을 모두 담고 혈관을 통해 우리 몸 곳곳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전, 콜레스테롤 등으로 막히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는 심혈관 질환이다.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은 동맥경화증이다. 이는 혈관의 탄력이 저하되고 좁아지며 내부가 석회화되면서 딱딱해지는 병이다. 고혈압은 동맥경화증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힌다.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김준석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우리 혈관은 자연히 탄력이 떨어지면서 느슨해진다”며 “이 혈관에 높은 압력의 혈액이 쏘아지면서 혈관 벽에 상처가 나고 그 부위에 혈소판 등이 굳어져 딱지가 앉고, 주위로 콜레스테롤 등이 붙으면서 혈관이 좁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진 혈관은 다시 넓어지지 않는다”며 “혈압이 140에 90이상이라면 약을 먹어야 하며 약을 먹으면 120, 80까지 떨어지는데 이를 통해 20mmHg만 낮춰도 뇌졸중이 40%, 심근경색 위험이 24%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원인은 당뇨다. 당뇨는 혈관에 염증을 일으킨다. 혈관벽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혈관에 상처가 생기면서 혈관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약 1년 동안 시행한 ‘병동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환자 안전과 쾌적한 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병동 리모델링 공사는 병동·중환자실(ICU)·신생아중환자실(NICU)를 대상으로 삼았으며, 앞서 완료된 병원 로비 및 1동 리모델링 공사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번 병동 리모델링 공사 완료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내부 전체 환경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병동 리모델링 공사의 무게중심은 ‘환자 안전’에 맞춰졌다. 우선,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비 시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중환자실에는 폐쇄구역을 신설했다. 전실과 격실 등을 갖춰 단계별로 환자를 격리할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감염병 예방 환경을 갖췄다. 신생아중환자실은 병상 간격을 150cm로 넓히고, 음압 병상을 새로 추가해 코로나19를 비롯한 소아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도 안전한 치료가 시행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학병원으로서 중증도가 높은 환자를 더욱 많이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번 병동 리모델링 공사로 중환자실은 5개 병상, 신생아중환자실은 3개 병상이 각각 증설돼 중증 환자를 위한 지속적이며 집중적인 치료와 간호
규칙적인 운동이 주는 적당한 스트레스가 식욕을 조절하는 뇌 신경세포에 긍정적으로 작용, 체내 에너지 소모를 늘려 비만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팀은 적당한 강도의 지속적인 운동이 식욕조절에 중요한 뇌 신경세포에 약한 스트레스를 전달하고 이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세포 내 에너지 생산 장소)가 활성화되면서 체내 에너지 소모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체중 조절에 가장 중요한 신경세포 중 하나인 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POMC) 신경세포에 강도가 다른 스트레스를 가한 뒤 생체 반응을 관찰했다. 강한 스트레스를 가하자 신경세포가 죽으면서 생쥐에게서 심한 비만증이 나타났다. 반면 약한 스트레스를 가하자 뇌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유익한 화학물질인 베타-엔돌핀(β-endorphine)이 다량 생성돼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됐다. 이후 지방조직 내 열 발생으로 에너지가 소모되면서 비만증에 거의 걸리지 않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김 교수팀은 운동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생체 기능에 유익한 효과(호르메시스 반응)를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생쥐에게 2주 간
셀트리온은 아이큐어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도네페질(Donepezil) 패취제 ‘도네리온패취’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7년 6월 아이큐어가 개발하고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마친 도네페질 패취제에 대해 국내 공동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아이큐어와 함께 한국·대만·호주·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임상 3상은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총 24주 동안 진행됐으며 경구용 도네페질 5㎎ 또는 10㎎을 복용 중인 그룹과 도네페질을 복용해 본적이 없는 그룹으로 구분해 경구용 도네페질 또는 도네리온패취를 투여했다. 먼저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서 기억·언어 재구성·행동·지남력 등을 다루는 대표적 표준 도구인 ADAS-cog(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Cognitive Subscale)를 1차 유효성 평가변수로 설정해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도네리온패취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또한 약물의 효과를 인지 및 기능 개선 두 가지 측면에서 포괄적으로 평
씨젠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개발한 코로나19 변이 진단 키트 2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변이를 포함한 각종 코로나 바이러스(영국형․남아공형․브라질/일본형․나이지리아형․신규 변이 바이러스 등) 감염 여부를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해내는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와 2시간 만에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종류를 구분해내는 ‘Allplex™ SARS-CoV-2 Variants Ⅰ Assay’다. 씨젠 관계자는 “최근 ‘잔인한 4월’이라 불릴 정도로 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구별해내는 획기적인 씨젠의 신제품이 새로운 팬데믹 상황에서 또 한번 전 세계 방역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는 씨젠의 기존 호흡기 바이러스 진단 키트인 ‘RV Essential Assay’와 조합 사용이 가능하다. RV Essential Assay는 다양한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17종의 주요 바이러
치료 반응이 떨어지는 거세저항전립선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PSMA 표적치료를 위한 표적 진단체와 치료제의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곽철·정창욱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강건욱 핵의학과 교수팀은 바이오 벤처기업 셀비온과 함께 PSMA 표적 진단제 ‘PSMA-NGUL’와 치료제 ‘PSMA-DGUL’ 상용화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진단용 의약품과 치료제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기술을 이전 받은 셀비온이 임상용 신약을 생산해 비임상시험까지 마쳤다.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치료제인 ‘PSMA-DGUL’은 올해 4월초 식약처 인허가를 위한 1/2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이전 동물 실험에서 외국에서 기존에 사용중인 치료제 ‘PSMA-617’보다 치료효과가 더 좋았다. 분자구조가 더욱 단순해 타 장기에서의 체외 배출 속도가 빠르고 부작용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단제 ‘PSMA-NGUL’은 1상을 조기에 마치고 2/3상 다기관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경쟁 진단제인 PSMA-11보다 진단 성능이 더욱 우수했다. 양자를 비교한 다른 연구에서 PSMA-NGUL을 주입한 환자들은 신장, 침샘 등 타 장기에서는 흡수율이 낮은 반면 병변에서의 흡수율이…
한국화이자제약은 자사의 JAK 억제제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XR 서방정 11 mg(성분명: 토파시티닙)’이 2021년 4월 1일부터 성인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급여가 적용된다고 12일 밝혔다. ‘젤잔즈®XR 서방정 11 mg’은 작년 12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메토트렉세이트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증 내지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에 허가받았다. 이번 급여 인정은 젤잔즈®XR 서방정 11 mg 단독 투여군과 MTX 병용 투여간 효과에서 비열등성을 확인한 ORAL SHIFT 연구 결과와 국내·외 허가사항, 가이드라인 등에 의한 다각적인 의견에 기반하여 인정됐다. 젤잔즈는 허가∙급여가 바탕이 된 ORAL SHIFT 연구에서 MTX 병용군과 통계적인 비열등성을 충족하며 MTX와 병용 혹은 단독 복용이 가능함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젤잔즈®XR 서방정 11 mg은 젤잔즈정 5mg 1일 2회 용법에 비해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개선시켰다. 5mg 1일 2회 용법과 11mg 1일 1회 용법 간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비교한 리얼월드 데이터에 따르면 관찰 12개월 간 11mg 1일 1회 복용 환자군에서 5mg 1일
안지오랩은 ‘멜리사엽 분획 추출물 및 이를 포함하는 신규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멜리사엽 분획 추출물은 특정 화합물들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고 있는 신규 약학적 조성물로 본 특허는 습성황반변성·비알콜성지방간염·비만·암·건선·자궁내막증 등 혈관신생 관련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이다. 안지오랩은 멜리사엽 분획 추출물은 멜리사잎으로부터 용매분획을 하여 새로운 제법으로 제조된 혈관신생 억제 효능을 가진 의약품으로 다양한 혈관신생 관련 질환의 동물모델에서 효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멜리사엽 분획 추출물은 습성 황반변성 동물 모델에서 혈관신생에 의한 병변의 크기를 억제함을 확인했다. 비알콜성지방간염 동물모델에서는 간 지방증과 섬유화를 억제했으며 혈중 AST와 ALT도 개선했다. 또한 섬유화와 연관된 단백질 COL1A2, TGF beta, IL-6 및 IL-10의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여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안지오랩은 삼성서울병원, 분당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11개 병원에서 습성황반변성 환자126명의 모집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의 경우 한양대병원을…
체중감량과 혈당 조절을 위해 시행하는 비만대사수술 전 비타민 D등 필수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박영석 교수팀은 비만대사수술을 받기 전 환자들에게 비타민D 결핍이 가장 많이 나타나고 비타민B1·엽산·철분 등도 결핍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영양소들을 수술 전부터 주의 깊게 검사 및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만대사수술 이후에는 전체적으로 영양소의 섭취, 흡수가 줄어들어 비타민, 철분 등 필수적인 미세영양소가 고갈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술 전부터 부족한 영양소는 수술 이후 결핍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이를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영석 교수팀은 2019년 한 해 동안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215명의 데이터를 사용해 국내 최초로 수술 전 환자들의 영양소 결핍 상태를 조사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결과 비만대사수술 전 가장 결핍이 흔한 영양소는 비타민D로 전체 환자의 80%가 ‘결핍’, 14%가 ‘불충분’ 상태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타민D는 칼슘 대사 및 골밀도와 연관이 있어, 수술 후 체중과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동시에 비타민D 결
침 치료가 뇌출혈의 하나인 지주막하 출혈 후 뇌혈관 연축 예방에 효과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팀은 신경외과와 공동으로 지주막하 출혈 후 뇌혈관 연축에 대한 침 치료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연구대상은 혈관 조영술을 통해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 출혈로 확인된 환자 중 △발병 이후 96시간 이내이며 △결찰술(Clipping)이나 코일을 이용한 동맥류 폐색술(GDC coilization)을 시행한 환자로 시험군 22명과 대조군 24명이었다. 연구팀은 시험 대상자들을 침 치료와 전기 침 치료, 피내침 치료를 받는 시험군과 가짜 전기자극과 가짜 피내침 치료를 받는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을 하고 수술 직후부터 일주일에 6회, 2주 동안 치료를 시행했다. 두 군 모두 신경외과의 표준 치료는 동일하게 유지했다. 예방 효과는 일차적으로 지연 허혈성 신경학적 결손(Delayed ischemic neurologic deficit, DIND) 발생률의 두 군간 차이를 비교했다. 이차적으로는 혈관 조영술적 혈관 연축(angiographic vasospasm) 발생률, 뇌혈관 연축으로 인한 뇌경색 발생률, 기능
복부비만이 만성 두드러기 유병기간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영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팀(김영호 임상강사)은 만성 두드러기의 긴 유병기간과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WC)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허리둘레가 굵으면 만성 두드러기 유병기간을 증가시킬 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만 20세 이상 성인 중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로 진단받은 환자 5만2667명을 조사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평균 나이는 54.5세였으며 여성이 54.4%(2만8632명)였다. 40~64세 환자가 3만122명(57.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분석 대상을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다변수 콕스 비례위험 모델을 사용해 만성 두드러기 유병기간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굵은 허리둘레는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으로 높은 체질량지수는 25kg/m2 이상으로 정의했다. 장기간의 유병기간은 3년 이상을 기준으로 정했다. 교란변수를 보정한 연구 결과 굵은 허리둘레/높은 체질량지수 군은 정상 허리둘레/정상 체
교통사고에 따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손해보험사 간 반복적인 구상금 청구 소송을 줄여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7일 건강보험공단에 ‘구상금협의조정기구’를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교통사고 피해에 따른 공단부담 진료비 발생 시 해당 비용의 전액을 가해자에게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가해자 측 손해보험사가 가·피해자간 과실비율 적용을 주장해 구상금 납부를 거부할 경우 소송에 의해서만 과실비율 적용이 가능해 소송에 이르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492건· 2019년 514건·2020년 397건의 관련 소송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유사한 소송의 반복으로 구상금 환수가 지연되고 징수독촉 및 소송에 따른 행정비용의 낭비가 발생하며 가해 당사자와 민간 손해보험사에도 많은 불편과 비용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김성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구상금협의조정기구를 둘 수 있도록 하고 소송에 이르기 이전에 공단과 손해보험사 등
미국 등 다국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가 한국인 대상 효력 검증 분석을 통해 인종간 동일한 약효가 입증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미약품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에서 롤론티스의 이 같은 임상 분석 결과 2건을 각각 구두와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구두로 발표된 연구 결과는 두 건의 글로벌 임상 3상(ADVANCE, RECOVER)의 사후 분석 결과로 롤론티스의 약동학 및 약력학이 한국인과 타 인종간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총 643명의 초기 유방암 환자를 1:1로 무작위 배정해 항암화학요법 다음날 롤론티스 또는 활성대조약을 투여해 진행한 임상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 소집단과 전체 모집단을 비교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활성 대조약 대비 DSN(Duration of Severe Neutropenia, 중증 호중구감소증 발현기간)으로 확인된 롤론티스의 비열등성은 한국인 소집단 분석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다른 주요 2차 평가 변수인 호중구최저점 및 열성 호중구 감소증(Febrile Neutropenia) 발생률 또한 유의미한 차이가…